Henry · 11일차 · 관사
Henry, 오늘은 관사입니다. 한국어에 아예 없는 개념이라 안 보이던 거예요. 그런데 규칙을 잔뜩 외울 필요는 없고, 질문 하나로 거의 다 해결됩니다.
🔊오늘은 the 스위치부터 눌러보세요. 같은 명사가 두 번째에 a → the 로 바뀌는 걸 보면 원리가 바로 잡힙니다.
어제 본 헷갈리는 짝 10개 중 10개가 다 나옵니다. 8개 이상 맞으면 통과예요.
한국어만 보고 영어로 말해보세요. 3초 안에 안 나오면 넘어가고, 답을 확인한 뒤 소리 내어 한 번 따라 하세요.
밥 다 됐어! — 지금 가!
Dinner's ready! I'm coming!
커피 하나 주세요.
I'd like a coffee, please.
실례합니다, 화장실이 어디예요?
Excuse me, where's the bathroom?
Henry, 오늘은 관사입니다. a, the, 그리고 아무것도 안 붙이는 것.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다뤘던 건데, 이유가 있어요.
한국어에는 이게 아예 없습니다. "개를 봤어"라고 하면 끝이죠. 그런데 영어는 명사를 꺼낼 때마다 표시를 하나 붙여야 합니다. 안 보이던 걸 새로 보기 시작하는 거라 처음엔 어색해요. 오늘 완벽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규칙을 여러 개 외울 필요 없습니다. 명사를 말하기 직전에 이 질문 하나만 던지세요.
| 상대가 | 붙이는 것 | 예 |
|---|---|---|
| 아직 모름 | a / an | I saw a dog. |
| 어느 건지 앎 | the | The dog was huge. |
| 딱 하나를 가리키는 게 아님 | 없음 | I like coffee. |
the 를 한국어로 옮기면 "그" 입니다. "그 개", "그 문", "그 회의" — 상대도 어느 걸 말하는지 아는 것에 붙어요. 반대로 a 는 "어떤" 입니다. 어떤 개 한 마리요.
이게 관사의 기본 동작입니다. 같은 명사인데 두 번째에 바뀌어요.
I saw a dog. → The dog was huge.
왜 바뀌었을까요? 내가 방금 말했으니까 이제 상대도 압니다. 처음 꺼낼 때는 상대가 몰랐지만, 한 번 말한 뒤로는 "그 개"가 된 거예요. 위 the 스위치에서 이게 눈으로 보입니다. 먼저 그걸 눌러보고 오세요.
앞에서 말한 적이 없어도 상대가 어느 건지 아는 상황이면 바로 the 를 씁니다. 네 가지예요.
| 왜 아는가 | 예 |
|---|---|
| 세상에 하나뿐 | the sun · the moon · the internet |
| 여기 하나뿐이라 뻔함 | Close the door. · Where's the bathroom? |
| 최고는 하나뿐 | the best · the first · the same |
| 뒤에 설명이 붙어 좁혀짐 | the book on the table |
전부 같은 이유입니다. 어느 것인지 하나로 정해지면 the. 문이 열 개 있는 방이라면 the door 라고 못 해요. 어느 문인지 모르니까요.
특정한 하나가 아니라 그런 것 전반을 말할 때는 관사를 안 씁니다.
같은 커피인데 셋 다 다릅니다. 그리고 덩어리로 굳어진 표현들도 관사를 안 써요 — go to work, have lunch, at home, by bus. 이건 이유를 따지지 말고 통째로 외우는 게 빠릅니다. 오늘 단어 카드가 그거예요.
모음 소리로 시작하면 an, 아니면 a 입니다. 철자가 아니라 소리예요.
헷갈리면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입에서 걸리면 an, 자연스러우면 a 입니다. 이건 틀려도 다 알아들으니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상대가 어느 건지 알면 the, 모르면 a, 통틀어 말하면 아무것도.
이야기를 한 줄씩 넘겨보세요. 처음 나온 것은 노란색 a, 이미 나온 것은 초록색 the로 바뀝니다. 위 초록 상자에 "둘 다 아는 것"이 쌓여요.
빈칸에 뭐가 들어갈지 고르세요. 아무것도 안 들어가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틀리면 왜 그런지 나옵니다.
▶ 를 누르고 소리 내어 따라 하세요. 한 문장당 3번. 말할 때마다 동그라미를 눌러 표시하면 됩니다.
I saw a dog. The dog was huge.
개를 봤어요. 그 개 엄청 컸어요.
Can you close the door?
문 좀 닫아 줄래요?
I go to work at eight.
8시에 출근해요.
Where's the bathroom?
화장실이 어디예요?
I have a question.
질문 있어요.
The sun is bright today.
오늘 해가 밝네요.
I go to the gym twice a week.
일주일에 두 번 헬스장에 가요.
Let's have lunch together.
같이 점심 먹어요.
It's the best coffee here.
여기서 제일 맛있는 커피예요.
I'll take the bus.
버스 탈게요.
버튼에는 한국어만 있습니다. 관사까지 붙여서 영어로 만들어 본 다음 눌러서 확인하세요. 관사를 빼먹지 않았는지가 오늘의 체크 포인트입니다.
내일 이 단어들로 테스트를 봅니다. 카드를 넘기면서 전부 "알아요"가 될 때까지 돌리세요. 모르는 건 계속 다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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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는 하루 만에 완벽해지는 게 아닙니다. 원어민도 설명은 못 하고 그냥 씁니다. 오늘은 "상대가 아는 거냐"라는 질문 하나만 챙기시고, 나머지는 오늘 외운 덩어리 15개로 때우시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절반은 맞아요.
오늘 외운 15개 단어 테스트부터 시작합니다. 자기 전에 카드 한 번 더 돌리세요.
다음은 조동사입니다 — can · should · have to · might 로 할 수 있다·해야 한다·아마 그럴 거다를 말하는 법.
다음 날 이어서 하기 →